머리 아프다고 짜증내는 남친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는 장거리 연애 8년째입니다 저는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고 남친은 수유리에서
머리 아프다고 짜증내는 남친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는 장거리 연애 8년째입니다 저는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고 남친은 수유리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남친과는 1995년부터 알고 지내왔고 연인으로 발전한건 8년전 입니다 올해 30년째 알고 지낸거네요 사실혼이나 마찬가지구요 남친과 연말연시 같이 보내려고 미국에서 휴가내서 들어왔어요 83년생인 남친은 12월 27일부터 원주에 혼자서 계시는 아버님한테 간다고 아버님 집에서 있습니다 원주에는 아버님 누나이신 고모도 계시구요 수유리에서 출발해서 귀경길에 차가 막힐까봐 27일날 미리 떠난다고 하더라구요 차가 얼마나 막히길래 그렇게 일찍 가야한다 했는지..연말을 같이 못보내는 마음에 아쉽고 섭섭하지만 그래도 아버님 뵈러 간다니 가지말라 할수도 없고 그래서 다녀오라고 했어요 연말연시 같이 못보내서 미안하다는 말도 없고 근데 1월 3일날 돌아온다네요 그래 알겠엉 그럼 원주다녀와서 1월 3일날 보자 그러고 원주 다녀오라고 했어요크리스마스날 저에게 저 미국 들어가기전에 일본 여행을 가자고 하더라구요 전 너무 신나서 응응 꼭가자~기대에 부풀고 있었죠 근데 지금까지 일본여행에대한 얘기도없고 당장 다음주에 가기로 했는데 도쿄로 가자고만 하고 뭐 아무런 얘기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엊그제부터 일본 가는거 비행기 스케줄 빨리 알아봐야한다고 얘기했고 제가 땅콩항공 마일리지가 많이 있어서 그걸로 비행기티켓을 하려 했는데 일본 가는 비행기는 거의다 매진이더라구요 아침 8시나 늦은 오후 6시는 잔여석이 조금 남아있는 상황이라 그리고 남친이 맨날 오후 2시까지 잠을 자요 그래서 저는 남친 생각해서 아침 비행기타면 새벽같이 준비해야하는데 잠이 많은 남친이 싫어할까봐 오늘 낮 3시부터 비행기스케쥴좀보고 알려달라고 했어요 제가 비행기 스케줄 스샷 찍어서 이것좀 보라 거의다 매진이다 빨리해야한다 그랬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이따볼께요 알겠어 이거뿐이더라구요 오후 7시쯤 통화가 되서 비행기 스케쥴 알아봤냐 물어봤더니 안봤다고 하더라구요 머리가 아파서 누워 있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겠다 좀 쉬고있으면서 비행기 스케줄 좀 보고 이따 알려달라 갈때 닥쳐서 사면 비행기값이 어마어마하니까 빨리 서두르자 했더니 알겠어 이러더라구요 저녁에 제가 9시30분쯤 호텔 몇군데 알아보고 여행자 블로그 가 작성한 호텔 리뷰 몇개를 보내줬습니다 근데 1시간 30분이 넘게 톡이 없더라구요 밤 11시 20분에 보톡으로 전화오길래 비행기 스케쥴은 알아봤어? 라고 물어봤더니 안봤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엥? 지금까지 뭐했어 내 톡도 안보고 이랬더니 머리아파서 눈감고 그냥 누워있었다고 짜증을 내면서 언성을 높히더라구요 그러더니 짜증내면서 내가 지금 비행기 티켓 하면 되지? 하면서 그냥 일방적으로 끊어버리더라구요 화나고 짜증나면 늘 항상 통화하다 일방적으로 끊어버리거든요 제발 그거 고쳐달라고 약속을 몇백번은 했는데 저녁 7시에 통화 했을때 머리가 아파서 누워있다고 했으니 연락이 없으면 당연히 아직도 아파서 쉬고 있겠지 생각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그러면서 제가 자기야 뭐하고 있었는데 톡도 안보고 있었어? 다정하게 물어봤어요 정말 근데 제가 물어본거에 짜증이 났다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그냥 일본 가지말자 이러네요? 전 미국에서 멀리 남친보러 12월 17일날 들어왔는데 지금까지 같이 있던 시간은 고작 5일 뿐입니다짜증내서 미안하다는 말도 없고 아 그냥 내일 통화하자 끊기에 급급해 보이는 사람처럼..정말 아버님이랑 같이 있는게 맞는건지 나이 42살 먹고 아버님 몰래 밖에서 전화하는 것도 아닌것 같고 저랑 만나는거 뻔히 다 아시는데속상하네요..
이런말 하기 진짜 조심스럽습니다만, 양다리가 아닐까 싶은 의심이 듭니다
미국과 한국이면 진짜 절절할 정도로 장거리 연애인데, 여친이 미국서 왔는데도, 이리 뜨뜨미지근하다면... 집안에 신경써야할 일이 있거나.. 아니면 처음에 의심한 부분 같습니다.